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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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김사부3', 병원도 사랑도 모두 지킨 '완벽 해피엔딩'(ft.컴백 서현진)[종합]

기사입력 2023.06.17 23:14 / 기사수정 2023.06.17 23:1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의 마지막은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마지막 회에서는 모든게 완벽하게 돌아간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돌담 응급실과 외상센터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비상 상황을 맞았다. 수술을 끝낸 김사부는 화재 연기가 밀려든 외상센터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그리고 그 때 누군가 "사부님"이라고 부르는 환청을 들은 김사부는 연기가 자욱한 곳으로 걸어들어갔고, 그 뒤로 김사부가 사라져 충격을 줬다. 

모두 대피를 하던 상황에서 김사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돌담병원 의사들은 멘벙에 빠졌다. 모두가 샅샅이 김사부를 찾고 있던 중 수간호사 오명심(진경)이 김사부를 발견했고, 의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안심시켰다. 

오명심은 병원을 그냥 한 번 둘러보고 있었다는 김사부의 말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살렸다. 죽음의 먼턱까지 간 사람들을 김사부가 쫓아가서 구해내시지 않았냐"고 했고, 김사부는 "세상살이 피곤해져서 돌담병원으로 왔는데..."라고 괜히 민망해했다. 

이에 김사부는 "김사부가 오고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김사부가 외상센터를 제자들의 꿈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마음 누구보다 잘 안다. 차진만(이경영) 교수도 강동주(유연석) 선생도 능력있고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도 잘 안다. 근데 능력이 있는 것과 중력이 있는 건 다르다. 김사부라는 중력이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지 않았냐. 산불이 지나가고 돌담이 잿더미가 된다고 해도 김사부라는 중력이 있는한 돌담즈는 영원할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 와중에 다행하게도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고, 산불도 거의 잡혔다. 이에 위기는 한차례 지나갔고, 돌담병원 응급실과 외상센터 역시 불길에 사라지는 일은 없어지게 됐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던 돌담병원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했다. 

하지만, 비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도의원과 그의 보좌관, 수행원이 병원을 찾았다. 도의원이 산불 현장을 찾았다가 보좌관과 수행원이 큰 부상을 입은 것. 이에 남아있던 의료진은 모두 소집됐다. 이들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고군분투했다. 그리고두 사람은 응급처치 후 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도의원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처치하고, 수술을 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도의원에게 "재건축, 신도시, 아무리 많이 지으면 뭐하냐. 아프면 갈 병원이 없는데. 아이가 아파도 갈 소아과가 없고. 심정지가 와도 CPR을 해줄 응급실이 사라져가는데. 산불만 재해가 아니다. 당장 죽게 생겼는데 갈 병원이 없어서 길바닥을 헤매다가 구급차 안에서 죽는 것 그것도 재해다. 학교가 무너지고 병원이 사라지는 그런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겠냐. 정치질말고 정치를 하라. 제대로 똑바로"라고 일침을 가했다. 

돌담병원와 외상센터는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에는 장동화(이신영)와 김사부의 연결고리도 드러났다. 장동화는 부용주(한석규)를 향한 김사부라고 처음 불러줬던 먼저 세상을 떠난 제자의 남동생이었다. 장동화는 누나를 대신해 의사가 된 것이었다. 이후 여러가지 고민을 하는 장동화에게 김사부는 "니들 시대는 내가 살아온 세상과 다르지. 노력한다고 다 보상받는 시대도 아니고, 경쟁은 치열하고. 니들이 나갈 길은 점점 좁아지고. 근데 장동화 선생. 그 어디에도 니가 찾는 정답은 없어. 답 같은 거는 찾지 말고,  하고싶은 걸 찾아. 정말 좋아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너의 답이 될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윤아름(소주연)과 박은탁(김민재)은 위기 속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했다.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도 서로에게 반지와 시계를 선물하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뿐만 아니라 도에서 돌담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희소식도 전해졌다. 모든게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윤서정(서현진)의 뒷모습이 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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