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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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수비? 오랜만에 하는 느낌 아니다"…1446일만에 선발, 준비된 1루수 최원준

기사입력 2023.06.13 18:42 / 기사수정 2023.06.13 18: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예전부터 1루 수비를 몇 번 해봐서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 아니다."

지난 1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최원준이 13일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최원준은 1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9 1홈런 10타점 6도루 OPS 0.702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13일 키움전과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원준이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19년 6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1446일 만이다.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최원준은 "아직 조금 실감이 안 나고, 적응이 안 된다.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하다가 밖에 나오니 환경에 적응이 안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고, 밖에서 자유롭게 휴대폰을 쓰는 게 불안하다"라고 웃으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최원준은 소속팀 KIA에서 주포지션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나선다. KIA는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1루수 최원준 카드를 가동한다. 최원준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5경기에서 1루 수비를 맡은 경험이 있다.

1루 수비 질문에 최원준은 "4~5년 만인데 예전부터 1루 수비를 몇 번 해봐서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 아니다. 몸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원준은 "팀 사정상 내가 1루수로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있으면 1루 수비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루수 글러브를 준비했는데, 마침 1루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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