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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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주식 58만원→20억으로…은행에 금고 有, 지점장이 모시러 와"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06.12 10: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미우새' 전원주가 김준호를 위해 짠테크 비법을 공유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김준호가 재테크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전원주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돈을 모아 빨리 김지민과 결혼하고 싶다는 ‘미우새 유일무이 예비신랑’ 김준호를 위해 이상민이 나섰다.

이상민은 이날 연예계 대표 자산가 짠순이 배우 전원주를 초대해 준호의 재정상태 점검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상민이 “신촌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건물이 선생님 거다”라고 말하자 전원주는 “나는 젊었을 때부터 가는 데가 은행 아니면 부동산이었다”라고 대답해 ‘갓물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전원주가 주식을 58만원으로 시작해 30억으로 불린 투자 귀재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의 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전원주는 “은행 지점장이 나와서 서있고 댁으로 차 몇 시에 보내드릴까요라고 물어본다. 은행 안에 내 금고가 따로 있다”라며 자랑했다. 전원주가 “키 크고 잘난 사람들은 다 번호표 뽑아 앉아있는데 나는 제일 조그만 게 그냥 줄 사이로 둠빠둠빠 걸어간다”라며 본인 모습을 재연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준호를 위한 짠테크 철학을 공유해달라는 상민의 요청에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허세를 부리면 안 된다”, “차근차근 올라가면 어느 날 정상에 와있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이 쓸 만큼만 돈을 깨끗하게 다려 쓴다는 전원주는 “돈이 깨끗하면 안 쓰게 된다”라며 뜻밖의 꿀팁을 공개해 준호와 상민을 놀라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은 준호가 사는 집을 둘러보며 본격적으로 씀씀이 체크에 나섰다. 전원주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틀어놓은 준호에게 “부채질을 하면 되잖아! 에어컨은 달려있어도 쓰지 마라”라고 호통을 쳐 폭소를 유발했다.

음식으로 꽉 찬 냉장고를 살펴보던 전원주는 “이 집에 한 열 식구 살아? 혼자잖아!”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고, 화장실은 불을 켜지 말고 이용하라고 조언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샴푸통 뚜껑에 고무줄을 감아 양을 적게 덜어 쓰라는 전원주의 시범에 상민과 준호는 “그걸로 어떻게 머리를 감냐, 생쥐 머리도 못 감을 것 같다”라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전원주는 “한 달 전기료가 2만원 미만으로 나온다. 너무 조금 나오니까 문제가 있나 해서 한전 직원들이 검증을 나온 적도 있다”라고 밝혀 상민과 준호를 놀라게 했다. 연속되는 짠테크 에피소드에 놀라던 상민이 “선생님 정도면 좀 쓰면서 사셔도 되지 않냐”라고 묻자 전원주는 “늙어서 돈 없으면 자식들도 우습게 안다. 늙어서 (집안의) 태양이 되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냐는 준호의 질문에 전원주는 “나는 투자할 때 증권회사 직원의 얼굴을 본다”라고 대답하고는 “많이 이용당할 얼굴이다”라고 준호의 얼굴을 평가해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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