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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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16점 난투극' 문보경 7타점 앞세운 LG 웃었다, 한화 13-7 잡고 3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6.11 20: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싹쓸이패 위기를 모면, 3연패를 끊었다.

LG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3-7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 탈출하며 시즌 전적 34승2무23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1승3무33패가 됐다.

1회초부터 LG가 4점을 몰아냈다. 신민재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LG의 4-0 리드.

점수는 곧바로 뒤집혔다. 1회말 이진영 볼넷, 김태연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격했다, 이어 채은성 몸에 맞는 공, 김인환 우전안타로 만루가 이어졌고,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 문현빈의 우전안타로 4-4 동점을 만든 한화는 박상언의 희생플라이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의 리드 또한 오래가지 않았다. 장민재가 1이닝 만에 내려가고 올라온 김기중을 상대한 LG는 신민재 볼넷, 김현수 좌전안타, 오스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안타에 다시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 바뀐 투수 한승혁 상대 문보경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점수는 단숨에 10-5로 벌어졌다.

한화는 차분하게 LG를 추격했다. 2회말 채은성 몸에 맞는 공, 김인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 상대 정은원의 적시타로 6-10. 5회말에는 선두로 나선 문현빈이 우전 2루타로 출루, 장진혁의 땅볼 후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7-10,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회 이후 추가 득점이 없던 LG가 7회초 2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사이드암 강재민을 상대로 박해민의 볼넷, 홍창기의 희생번트 후 신민재의 안타와 도루로 주자 2・3루가 됐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 추가. 오스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2-7.

LG는 8회초 한승주를 상대 문성주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 홍창기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고, 한화는 5회말 득점을 마지막으로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LG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LG 케이시 켈리가 1⅔이닝 6실점, 한화 장민재가 1이닝 4실점(무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후 도합 13명의 불펜이 등판한 가운데, LG가 9개, 한화가 13개의 사사구로 진흙탕 싸움을 했다. 그 속에서 문보경이 만루포 포함 7타점, 김현수가 3안타로 돋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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