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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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만에 10승' 특급 외인 페디, 30년 만의 대기록 낳았다

기사입력 2023.06.10 09:5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단 12경기 등판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페디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0승(1패)을 올렸다. 

12경기 만의 10승이다. KBO 데뷔 첫 등판이었던 4월 1일 삼성전에서 5이닝 6K 무실점으로 승리한 페디는 두 번째 등판인 4월 7일 키움전에서 8이닝 10K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두 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8경기에서 8번 모두 승리를 올렸다.

단 12경기 만에 10승을 올린 건 KBO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기록이다. 1985년 김일융(삼성)과 1993년 정민철(빙그레)이 12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정확히 30년 만에, 오히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작성한 대기록이다.


이날 페디는 1회초 최지훈을 삼진, 박성한을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레디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최주환과 하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한유섬의 뜬공과 전의산의 땅볼, 김민식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역시 최지훈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박성한과 최정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고, 에레디아의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은 없었다. 4회초 최주환의 2루수 땅볼 후 하재훈의 좌전안타는 한유섬의 병살타로 정리했다.

페디는 5회초 전의산 삼진, 김민식 1루수 땅볼 후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성한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NC가 3-0 리드를 잡은 6회초에 최정 볼넷 후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 했으나, NC 타선이 6회말 2점을 다시 달아났고,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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