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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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3연전 안 나간다"…'슬럼프' 김현수, 주말 한화전도 결장 유력

기사입력 2023.06.07 18: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LG 트윈스 김현수(35)가 당분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4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4 1홈런 25타점 OPS 0.659를 기록,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4월 타율 4할로 마무리했던 김현수는 5월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21경기에서 타율 0.148에 머물며 시즌 타율이 0.273까지 떨어졌다.

6월도 다를 바 없었다. 김현수는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결국 LG는 6일과 7일 고척 키움전에서 김현수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7일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고척 3연전은 무조건 안 나간다. (주말) 대전 경기도 안 나갈 것 같다"면서 "치는 걸 보면 괜찮은데, 원인을 알아야 한다. 많이 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문제와 원인을 찾고, 그 원인에 대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 방법들을 알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루틴이 정말 중요하다. 경기를 준비할 때, 컨디션이 좋았을 때, 슬럼프가 왔을 때 훈련하는 루틴들이 중요하다. 이러한 루틴들을 만들 수 있게 코치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의 빈자리는 올해 2월 군 복무를 마친 이주형이 메운다. 이주형은 퓨처스리그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홈런 11타점 OPS 1.030 호성적을 거뒀다.

이주형은 7일 키움전에서 8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6월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725일 만에 선발 출장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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