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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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서준·박현빈 "4강 예상 못해…지금처럼 뭉치면 결승 갈 수 있다" [U-20 WC]

기사입력 2023.06.06 00: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 진출에 성공한 한국 U-20 대표팀 수비수 배서준(대전)이 4강에서 맞붙는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배서준은 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4강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매 경기 다 같이 뭉치면서 감독님 말씀을 잘 따라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서준은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29분까지 뛰며 한국의 무실점 경기에 힘을 보탰다. 

그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힘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전력 분석을 통해 동료 선수들과 협력 수비로 막아냈다"며 같은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배준호와 호흡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해서 상황에 따른 약속된 움직임이 잘 맞는다"라고 평가했다. 

9일 이탈리아와 준결승을 앞두고 "상대 전력 분석을 해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에콰도르와 16강전에 선발로 나왔던 미드필더 박현빈(인천)도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처음 목표는 16강이었는데 4강까지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경기하면 이탈리아와 4강은 물론 결승까지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 경기에는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간 그는 "프랑스와 첫 경기가 힘들었고 (선발로 나갔던) 에콰도르전 승리도 기뻤다"고 돌아봤다. 

같은 인천 소속 이명주를 '롤 모델'이라고 밝힌 박현빈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서 팀이 더 높이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김천)의 뒤를 받치는 문현호(충남아산)와 김정훈(고려대)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홍이 뛰지 못한 감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 무실점 경기를 펼친 문현호는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주위에서 잘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큰 키(193㎝)에도 민첩성이나 순발력이 자신 있고, 공중 볼에도 강점이 있다. 발밑이 약하다는 평을 보완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경기에 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번 대표팀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금 많이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 골키퍼의 외국 진출 길을 여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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