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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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축구팀이냐?"…인터 밀란, 유니폼 고민 UCL 결승엔 해결→"와 이쁘다!" 팬들 환영

기사입력 2023.06.03 10:39 / 기사수정 2023.06.03 10:3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메인스폰서 회사의 대금 미납으로 광고 없는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이런 일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인터 밀란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파라마운트가 후원하는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파라마운트는 1년 전부터 이탈리아에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인터 밀란은 새 유니폼을 입고 맨시티와 격돌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또한 인터 밀란은 세리에A 시즌 최종전인 토리노 전에도 파라마운트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알렸다.

2023/24시즌에도 파라마운트가 인터 밀란을 후원하는지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새 시즌 유니폼 스폰서가 될 확률도 높아졌다.



그간 '아마추어 축구팀 유니폼' 논란을 빚은 인터 밀란 입장에선 오랜 기다림 끝에 큰 결실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터 밀란은 암호화폐 기업인 '디지털 비츠'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지난 2021년 8월에 연간 8500만 유로(1200억원)에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인터 밀란에 줘야 할 대금을 300억원 이상 지불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4월부터 '디지털 비츠' 로고를 뗀 민무늬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인터 밀란의 사정은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과 4강에서 민무늬 유니폼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크게 알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결승전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와 붙게 됐는데 세계적인 영화사 파라마운트가 나선 것이다. 파라마운트는 인터 밀란 선수들이 당장 맨시티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수십억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뛰게 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많은 영화팬들의 기억에 새겨져 있는 로고 역시 인터 밀란 유니폼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인터 밀란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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