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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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빙의' 이영준, 환상 발리골로 에콰도르 기선 제압 (전반 진행중)

기사입력 2023.06.02 06:1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은중호의 2회 연속 8강 도전의 시작을 이영준이 알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남자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ㄷ드컵 16강 맞대결에서 1-0 리드를 가져왔다. 

한국이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박현빈의 방향 전환 패스로 시작된 역습 과정에서 배준호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침착하게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감각적인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은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후반 이승원의 프리킥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돌려 놓아 대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특히 배준호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다른 터치 없이 곧바로 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맞대결 당시 박지성의 결승골 장면을 연상케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에콰도르에 밀리던 경기를 한 번의 역습으로 살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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