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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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범 결승 솔로포' 두산, NC 3-2로 꺾고 하루 만에 4위 탈환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5.31 22:17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하루 만에 단독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불펜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치열했던 1점 승부에서 웃었다.

두산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0-5 완패를 설욕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영건 곽빈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도태훈(1루수)-김주원(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우완 영건 이용준이 곽빈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3회초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조수행이 각각 유격수,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재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정수빈의 득점으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박세혁이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곧바로 서호철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빠르게 리드를 되찾아 왔다. 5회초 2사 후 양의지의 2루타와 김재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양석환이 중전 안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NC는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7회말 선두타자 도태훈이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스코어는 2-2가 됐다.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8회초 선두타자 박계범이 NC 우완 영건 송명기를 상대로 재차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2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 1점을 지켜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이 2사까지 책임진 뒤 마무리 홍건희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NC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웠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 22패 1무를 기록, NC(23승 23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4위를 탈환했다. 박계범은 시즌 2호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하며 팀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NC는 선발투수 이용준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이 전날과 다르게 두산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4위의 기쁨을 느낀지 하루 만에 5위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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