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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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독을?"vs"지켜보자"…토트넘 커뮤니티, '오현규 감독' 두고 '갑론을박'

기사입력 2023.05.26 20:55 / 기사수정 2023.05.26 21: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의 안일한 감독 선임 때문에 토트넘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 

진지한 감독 후보로 떠오른 한 감독을 두고 커뮤니티 간 설전이 벌어졌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더드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선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기사와 함께 현재 안지 포스테코글루 셑틱 감독이 진지한 감독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비디지에 우승을 이끌고 전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대회 준우승을 이끈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과 협상 과정에서 1500만 파운드(약 246억원)의 보상금을 요구받자 그대로 협상에서 철수해 언론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언론은 "토트넘이 시즌 중간에 페드로 포로에게 4000만 파운드(약 657억원)를 쓰고 프리미어리그 1골 히샤를리송에 6000만 파운드(약 985억원)를 쓰고 있다. 올바른 감독은 금의 가치가 있다. 경기장 안에서 충분히 그에 상응하는 큰 보상을 가져오고 유소년 선수들을 발전시키며 폼이 저하된 선수들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슬롯의 페예노르트 잔류를 밝힌 뒤 진지한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후보군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 

메이슨 코치는 본인이 감독직을 원하지만 다가오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그의 마지막 대행 체제 경기가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진지한 감독 후보로 떠오르자, 토트넘 커뮤니티도 난리가 났다. 한 커뮤니티인 '스퍼스 엑스트라'는 #notopostecoglou(포스테코글루는 안돼)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더 높은 기준의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가지 않아 삭제됐지만, 이 커뮤니티는 뒤이어 이런 의견조차 SNS에서 낼 수 없다며 항의성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다른 토트넘 커뮤니티는 지켜보자는 입장을 냈다. '스포스 익스프레스'는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몇몇 사람들의 반응은 완전히 과장됐다"라며 "그가 선임되는 생각에 과민 반응할 수 있지만, 요점은 나겔스만과의 대화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지 않는다면 다음 감독으로 누가 오더라도 받아들이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PA Wire,Reuters,EPA/연합뉴스, Spurs Xtra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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