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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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찾기 급급' 토트넘, 이번엔 '오현규 영입' 감독 강력히 원한다

기사입력 2023.05.25 18: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력 감독 후보와 협상이 결렬된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엔 오현규의 팀 감독을 노린다.

영국 인디펜던트 기자 미구엘 델라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가 셀틱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델라니 기자의 트윗 타이밍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잔류를 선언한 직후 나왔다. 

슬롯은 "난 나를 향한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들어왔다. 난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하지만 내 바람은 페예노르트에 남아 지난 2년간 이어져 온 축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이적 이야기도 없었고 어제의 대화는 그저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페예노르트와의 모든 대화는 단지 그것뿐이었다. 난 페예노르트에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비디지를 우승시키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슬롯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통해 페예노르트를 이끌었다. 2021년 여름부터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1/22시즌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AS로마(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시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슬롯과 대화를 나눴지만, 보상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됐다. 토트넘으로 갈 경우 페예노르트가 임기 중인 그를 데려가는 것에 대한 위약금을 최소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이상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가 걸림돌로 등장하긴 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슬롯과 그를 보좌할 코치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할 경우 페예노르트에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했다.

슬롯이 토트넘과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토트넘은 다시 새 감독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가 새로운 후보군으로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셀틱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해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리그컵 역시 2연패로 두 시즌 연속 더블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시아권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등 일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엔 오현규도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가 호주 출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호주 A리그, 일본 J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이 있고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15년 자국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Reuters,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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