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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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꿀조 편성'…카타르·미얀마·키르기스와 한 조

기사입력 2023.05.25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본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 결과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B조에 속했다. 

지난 2020년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직전 2022년 대회에선 8강에서 일본에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예선 개최국을 신청해 특별히 '개최국 포트' 자격을 받았다. 바레인과 중국, 인도네시아,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 개최국 포트에 합류했다.



본선 개최국 카타르가 B조에 합류한 것이 눈길을 끈다. 카타르는 2024년 4월 열리는 대회 본선 개최국이다. 개최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지만, 카타르는 실전 감각 등을 쌓기 위해 예선 참가 신청을 했고, 한국과 같은 조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타르와의 경기는 승패와 관계 없다. 나머지 두 팀과의 경기 결과만 (본선행 결정에)따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AFC도 "카타르와의 경기는 친선경기의 성격을 띄며 조 순위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예선 일정은 오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추후 예선을 개최할 국내 경기장을 선정한다. 한국을 위협할 것으로 여겨지는 카타르가 순위 선정에서 제외되고, 다른 두 팀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미얀마와 키르기스여서 황선홍호는 나름 최상의 조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 시리아 등 까다로운 중동팀들을 만나지 않아 다행이다.



총 43개 팀이 참가한 U-23 아시안컵 예선에선 각 조 1위 11개국, 그리고 각 조 2위 중 상위 4팀이 내년 4월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편 2022년 대회에서 한국을 격파한 일본은 바레인, 팔레스타인, 파키스탄과 D조에 들어갔다.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싱가포르, 예멘, 괌과 C조에 편성됐으며 예선을 개최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개최국으로 K조에 속해 투르크메니스탄, 대만을 불러들인다.

국제대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북한은 강팀 호주, 개최국 타지키스탄, 그리고 동남아 라오스와 I조에 들어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 결과(H는 각조 개최국)

A조 : 요르단(H), 시리아, 오만, 브루나이
B조 : 대한민국(H),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본선 개최국)
C조 : 베트남(H), 싱가포르, 예멘, 괌
D조 : 일본, 바레인(H),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E조 : 우즈베키스탄(H), 이란, 홍콩, 아프가니스탄
F조 : 이라크, 쿠웨이트(H), 동티모르, 마카오
G조 : UAE, 인도, 몰디브, 중국(H)
H조 : 태국(H),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I조 : 호주, 타지키스탄(H), 라오스, 북한
J조 : 사우디 아라비아(H), 캄보디아, 레바논, 몽골
K조 :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H), 대만


사진=AFC, 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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