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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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선우재덕 첫 등장…백진희 애 아빠 정의제 추천 [종합]

기사입력 2023.05.20 21:39 / 기사수정 2023.05.20 21: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선우재덕이 홍요섭 하차 후 빈자리를 채웠다. 정의제를 인재 추천하며 첫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7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백진희)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진짜는 진짜 아빠가 없잖아요. 공태경 씨는 진짜 애아빠가 아니잖아요"라며 하소연했고, 이때 강대상은 우연히 오연두의 말을 들었다. 강대상은 "애아빠가 아니라니? 너 연두 애아빠 아니야? 설마. 아니지? 내가 잘못 들은 거지? 너희들 나 놀려먹으려고 농담한 거잖아. 그렇지? 연두야. 왜 그래. 공 서방. 네가 말해 봐. 우리 진짜 공 서방 애가 아니야? 네가 진짜 친아빠가 아니냐고"라며 추궁했다.



공태경은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강대상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위장 결혼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강대상은 도리어 "공 서방 너 이 자식 남자구나. 다른 남자애인 걸 알면서 우리 연두랑 결혼한 거잖아. 연두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진짜까지 품어버린 거잖아. 얼마나 사랑하면 결혼식장을 뛰쳐나가 애 가진 여자한테 달려가. 자기 애도 아닌데 그 힘든 입덧을 다 따라 해?"라며 감동했다.

이후 공태경은 "괜찮아요? 어젯밤에 우는 거 보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라며 걱정했고, 오연두는 "미안해요. 괜히 부담스럽게 그런 모습 보여서"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우리 친구할래요? 오연두 씨? 진짜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서 우리 둘 밖에 없잖아요. 내가 진짜 남편이 돼줄 수는 없어도 친구는 돼줄 수 있어요. 오연두 씨만 좋다면 진짜가 태어나도 도울 수 있는 건 도울게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연두는 "그래. 태경아. 친구라면서. 반말 정도는 해야지"라며 반말을 했고, 공태경은 "그래. 연두야"라며 맞장구쳤다. 그러나 오연두는 "근데 친구는 지금 말고 나중에 해줘요. 우리가 잘 헤어지고 나서. 어제 삼촌한테 들키고 나니까 조금 더 확실해졌어요. 다행히 어제는 잘 넘어갔지만 누구한테든 또 들킬 수 있잖아요. 우리 꼭 세 달 꽉 채우지 말고 준비되는 대로 정리해요"라며 제안했다.

공태경은 "우리가 세 달을 이야기한 건 진짜를 지울 수 없을 때. 그때 헤어지자는 이야기였는데 그건 괜찮겠어요?"라며 질문했고, 오연두는 "다 생각해놓은 게 있어요. 일단 일부터 구할 거예요. 돈 벌어야죠"라며 귀띔했다.

한편,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공찬식(선우재덕)은 매국 회사와의 M&A를 준비했다. 공천명(최대철)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며 추천 받은 인물의 서류를 전했고, 이는 오연두의 애 아버지인 김준하(정의제)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태경과 오연두는 가족들에게 위장 결혼을 숨기기 위해 한 침대에서 자야 했다. 이때 오연두는 "난 오늘 조교 만나서 공태경 씨 칭찬 많이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공태경 씨가 해준 게 정말 많더라고요. 차가워 보이는데 따뜻하고 딱딱해 보이는데 부드러운 사람이에요. 공태경 씨. 진짜만 아니었으면 진짜 설렜을지도 몰라요"라며 고백했다.

공태경은 "네?"라며 당황했고, 오연두는 "그만큼 공태경 씨가 괜찮은 사람이라고요.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받아도 될 만큼"이라며 칭찬했다.

또 오연두는 먼저 잠들었고, 공태경은 오연두가 잠결에 머리를 기대자 두근거림을 느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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