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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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내가 봐도 미친 듯이 잘 쳤다" 뜨거운 기운, 테스형도 기억한다

기사입력 2023.05.20 21:55 / 기사수정 2023.05.20 21: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작년 5월을 되돌아봤을 때, 그때는 내가 봐도 너무 미친 듯이 잘 쳤던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3-2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90으로 상승했다.

경기 후 소크라테스는 "예전에 좋았던 스윙이 지금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 계속 이렇게 하면 좋은 결과들이 많이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소크라테스는 5월에 활활 타올랐다. 26경기에서 타율 0.415 5홈런 28타점 OPS 1.146 괴력을 과시했다. 소크라테스는 올해 5월에도 고공 행진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 2루타 2개를 터트렸다.

소크라테스는 "작년 5월을 되돌아봤을 때, 그때는 내가 봐도 너무 미친 듯이 잘 쳤던 것 같다. 지금 내가 작년 5월만큼의 페이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대로 계속 잘하고 싶다"면서 "날씨가 따뜻해져서 몸에 긴장이 조금 더 풀리는 것 같다.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소크라테스는 타율 0.278 OPS 0.714에 머물렀다. 부진의 원인을 떠올린 소크라테스는 "상대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오는 공들을 정말 많이 던진다. 나도 그걸 느끼고, 최대한 공을 보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 시즌 초반에 계속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공에 따라가다 보니 고전했던 것 같다"라고 짚었다.

KIA는 팀 공격의 중심 소크라테스와 황대인의 동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황대인 또한 4월보다 나아진 5월을 보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지금 같이 서로 웃고 떠들고 장난을 치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최대한 우리들이 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달성했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공동 4위 NC 다이노스(20승18패), 두산 베어스(20승1무18패)와의 승차는 단 0.5경기다.

소크라테스는 "홈런 등 숫자와 관련된 개인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작은 것 하나라도 최대한 팀을 도우며 팀을 이끌어 가고 싶다"라며 팀 퍼스트 정신을 보였다.

사진=광주, 박윤서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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