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매니저 無' 염경환에 "'전참시' 나가라" 제안…이유는 장인? (구라철)[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구라가 염경환에게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출연을 권유했다.

지난 12일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는 '홈쇼핑 수도승의 풀소유 인생'이라는 제목의 '구라철' 79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구라의 절친이자 방송인 염경환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홈쇼핑 생방에 앞서 대기실에서 염경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전부터 홈쇼핑 일정만 5개를 소화해야한다는 염경환은 "나 잠이 부족하다. 어제 4시간 잤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에 김구라는 "장인이 안쓰러워하겠어"라고 말했고, 염경환은 "(장인이) 아침에 라면 끓여줬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장인 얘기 잠깐 나왔잖아. 장인이 KBS 계셨다. 충주 KBS에서 특수차량 운전하셨다"고 장인의 과거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화가 이어지다 김구라는 차를 여섯대 보유하면서도 매니저가 없는 염경환에 대해 "보통 사람들 같으면 차를 5대 줄이고 매니저를 쓸텐데, 얘는 안 그래"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염경환은 "그게 아니라, 거의 집에 못 들어가고 차에서 두 시간 잘 때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 매니저를 쓰느냐)"고 항변했는데, 김구라는 "이거(돈) 많이 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김구라는 "아니 그러면 장인하고 같이 다녀"라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아 원래 방송국 특수 차량도 하셨으니까?"라고 어이없어했고, 김구라는 "그러니까 장인하고 같이 다녀. (장인도) 소일거리 하시고 얼마나 좋아"라고 덧붙였다.



염경환이 "아니 오늘처럼 새벽에 나올 때는"이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그럴 때는 쉬시라 그러고"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염경환은 "(그럴 땐) 오히려 좋다. 잠이 없으시니까. 그런데 오후 8시에 주무신다"고 지적했다.

김구라는 "차에서 주무시라고 그래. 그리고 네가 (운전해서) 가면 되잖아"라고 했는데, 염경환은 "야 노인네 칠순이 넘었는데"라고 어이없어했다.

염경환은 그러다가 "장인 매니저를 둔 연예인 중에 최초겠다"라고 헛웃음을 지었는데, 김구라는 "야 '전참시' 나가. 내가 이렇게 소스 하나 주는 거 아냐"라며 웃었다.

사진= '구라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