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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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유부녀' 엄정화 향한 '직진'이 더 한심해요 (닥터 차정숙)[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15 07: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닥터 차정숙' 민우혁이 '유부녀' 엄정화를 향한 직진 표현을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로이킴(민우혁)이 차정숙(엄정화)에게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인호(김병철)이 만취 상태로 병원 사람들 앞에서 차정숙과 부부 사이임을 밝혀 모두가 놀랐다. 로이킴은 차정숙에게 서인호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을 두고 "괜찮냐"고 물었다.

차정숙은 "한편으로는 속 시원한 것 같기도 하다. 아시죠? 저 병원에서 유명한 거"라고 털어놨다. 로이킴은 서인호와 차정숙의 불륜설은 물론 자신까지 포함해 삼각관계라는 루머 등을 언급하며 "저는 신경 안 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차정숙은 "이제 신경 써야 할 거다. 저랑 남편 사이 사람들한테 다 알려졌으니까. 교수님이 저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민망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때 로이킴은 "왜 가만히 있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서교수님 일이요"라며 서인호와 최승희의 불륜을 간적접적으로 드러낸 로이킴은 "다 알면서 왜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거냐. 왜 참는 거에요?"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차정숙은 로이킴이 서인호와 최승희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남의 가정사 쉽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라고 불편한 마음을 엿보였다. 그러자 로이킴은 "쉽게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 간신히 참았다. 보다 못해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잠시 할 말을 잃은 차정숙은 "저는 엄마다. 큰 애는 엄마랑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다. 아이들 중요한 시기 평화롭게 지켜주고 결정해도 할 거다. 그러니까 저를 한심한 여자 보듯 그렇게 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한 뒤 자리를 피했다.

떠나는 차정숙의 뒷모습을 향해 로이킴은 "한심한 거 사실이다. 다 큰 애들 엄마 노릇에 목매지 말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병원 직원들과의 회식 후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로이킴은 "차선생님이 서교수님한테 너무 아까워서 그랬다.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며 툴툴거렸고, 차정숙은 "저를 좋게 봐줘서 영광"이라며 웃었다.

차정숙은 이어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찾아보겠다. 그게 교수님이 생각하는 길과는 전혀 다를지 몰라도 제 선택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저는 지금 전공의 과정을 잘 마치고 내 인생에 닥친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마음밖에는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로이킴은 이에 "대신 제가 선생님 친구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라. 언제든 기댈 사람이 필요하면 제가 달려갈게요. 그게 어디든.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한테도 기회가 오겠죠"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에둘러 표현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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