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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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뱃속 아이 향한 악플까지"…원정 출산 루머 '강경 대응 예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2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원정출산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또 뱃 속의 아이에게까지 쏟아지는 악플에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12일 안영미의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안영미 씨에게 많은 사랑 보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먼저 인사한 뒤 "안영미 씨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 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안영미를 비롯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성 댓글을 비롯해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허위사실들을 접했다며 "이에 소속사는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강경하게 대응할 뜻임을 밝혔다.

이어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일 안영미는 개그우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배냇저고리를 선물하며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신봉선에게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며 신봉선을 토닥였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안영미의 미국행에 대해 '원정출산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졌고, 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논란을 낳았다.



이에 안영미는 자신의 SNS에 쏟아지는 여러 댓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 했을까요?"라고 묻는 누리꾼에게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 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죠"라고 답하는 등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또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전하며 뜻하지 않은 논란에 당황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안영미는 오랜 시간 DJ로 활약해 온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사진 = 안영미, MBC, 신봉선 유튜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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