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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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폴킴 닮은꼴? 기분 좋죠…존경받는 배우 될 것"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5.13 09: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시우가 '종이달'을 통한 대중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최근 이시우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종이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극 중 이시우는 영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윤민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시우는 윤민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솔직하고 저돌적인 부분이 닮아있는 것 같다"며 "투명한 부분들이 닮아있다"고 답했다.

극 중 유이화는 살인 혐의 위기에 해외로 도피해 삶을 살아간다.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도피 중이던 유이화는 우연히 납치됐던 한 소년을 구하게 됐고, 그 소년의 집을 찾아주며 잠시나마 고요함을 찾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낯선 곳에 선 유이화. 달을 바라보는 그녀의 초연한 표정이 마지막을 장식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때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드라마는 열린 결말을 맞는다.



열린 결말에 대해 이시우는 "발자국 소리가 민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끝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민재가 자신이 했던 행동을 후회했으면 좋겠다. 뒤늦게 유이화가 횡령했다는걸 알게되는데 그럼 이화를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작품을 통해 배운점에 대해서는 "선배님들이랑 이렇게 호흡을 맞춘게 처음이다보니까 눈앞에서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공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안되는게 있으면 혼자 끙끙 앓았는데 도움을 많이 요청했던 것 같다"며 "그렇게 하다보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수월해지는걸 느껴서 '(연기를)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를 느끼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현장에서 다른사람과 어떻게 소통하는게 효율적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시우는 작품의 반응을 모두 찾아본다고.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묻자 "신선하다는 댓글"이라며 망설임없이 답했다. 그는 "연기 잘한다는 댓글도 좋지만 연기는 하면 할수록 늘지 않나. 신선하다는 것은 이때만 들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 폴킴과 닮은꼴 반응도 이야기했다.

"어떤 부분을 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다. 전부터 들었어서 갑작스럽지는 않다. 친분이 있지 않지만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수 폴킴 노래도 원래 좋아하고 팬이어서 기분 좋다. 닮은꼴로 언급해주시는 것도 관심 표현 중에 하나니까 전 너무 좋다. 한번 더 제 얘기 해주시는 거니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시우에게 '종이달'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저한테는 새 출발을 하게 해준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고 더 잘되고 싶다.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시우는 "제 연기 보시면서 '저 배우는 연기를 재밌어하는구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선한 영향력을 비출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연기를 통해 에너지를 전하는 배우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대중들에게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한 이시우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존경 받을 수 있는 삶을 사는 배우가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윤민재 역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준 팬들에게 이시우는 "'종이달'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민재의 선택들은 잘못됐었지만 마냥 나쁜 친구는 아니다"라며 "배우 이시우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지니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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