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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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연기, 기회가 된다면"...지젤 "욕심은 많다"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5.10 12: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지젤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미니 3집 '마이 월드(MY WORLD)'로 돌아온 에스파 카리나, 지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스파는 미니 3집 '마이 월드(MY WORLD)'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로 10개월 만에 돌아온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샀다.

카리나는 "노래가 매운맛"이라면서 "지금껏 광야에 있다가 현실로 와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야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포스'라는 문이 있다. 그걸 저희가 열어 현실 세계에서도 문제가 생긴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계속 뱀 잡으러 다닌다고 해서 피곤했다. 뱀 잡는 것보단 낫다"고 농담했다.  

신곡을 듣던 박명수는 "요즘이 입맛 도는 계절인데 '스파이시'라는 제목이 느낌이 좋다. 시원한 기분"이라고 극찬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 지젤은 "새끼손가락을 입에 댔다가 튕기면 된다"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박명수는 "젊은 나이에 하고 싶은 거 많을 텐데 뭐하고 싶냐"고 궁금해했다. 지젤은 "여행 가고 싶다"며 "한국에서 가본 곳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부산을 좋아해서 부산 가보고 싶다. 옛날에는 매니저 없이 멤버들끼리 한강도 많이 갔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가 "지금 먹방 프로그램하고 있어서 맛있는 곳 다 꿰차고 있다. 원하면 소개해 주겠다. 근데 매니저한테 나 혼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카리나는 "SM 1기 선배시니까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에스파는 쥬얼리 엠버서더 자격으로 K팝 그룹 최초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나중에 배우로서도 칸 영화제에 갈 수도 있지 않나. 배우 해 볼 생각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지젤은 "연기를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해서 욕심은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 카리나는 "저도 이번에 트랙비디오 찍으면서 연기를 처음 해봤는데 재밌더라. 새로운 나를 찾은 느낌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기 섭외가 온 적도 있을까. 이에 대해 카리나는 "(섭외 연락이) 와도 매니저님이 말씀 안 해주시면 모른다. 원래 고정된 게 아니면 얘기를 잘 안 해주신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8월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지젤은 "옛날에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를 보고 꼭 저 위에 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는다. 너무 크고 웅장한 곳인데 거기서 저희끼리 콘서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카리나는 "멤버가 4명인데 그 큰 곳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되지만 설레는 게 가장 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쿨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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