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4:55

충분한 수면, 비만방지와 피부관리에 효과적

기사입력 2011.06.03 11:55 / 기사수정 2011.06.03 14:26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우리는 흔히 웃어넘기는 말로 '미녀는 잠꾸러기'라는 말을 하곤 한다. 충분히 일리 있는 이야기다. 수면이 부족할 경우 비만이 유발될 수 있고, 피부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사람의 몸은 잠을 자는 동안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오랜 시간 잠을 잘 수 있도록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수면 중 분비된다.

그러나 수면량이 부족하면 이 렙틴의 분비량도 감소되어 오히려 렙틴과 길항작용을 하는 식욕증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수면 부족하면 살찐다

충분히 잠을 자면서 밤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만큼 허기를 덜 느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사람은 더 많이 배고프고 식욕이 증진되는 현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밤낮이 뒤바뀐 상태에서 수면이 부족한 경우라면, 밤에 야식을 먹고 활동량이 적으면서 수면은 부족하기 때문에 비만이 될 소지가 대단히 높다.

오후 10시부터 밤 2시는 피부 재생 시간


아무리 좋은 화장품에 노력을 해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면 이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꼭 불면증이 없더라도 보통의 사람들도 고민이나 스트레스 혹은 업무로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기고, 윤기 없이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가끔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올라오기도 한다.

사람이 잠을 잘 때 깊은 수면단계에서는 성장과 발육을 주관하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청소년기에는 주로 성장과 발육을 주관하지만 성장이 끝난 10대 후반이나 20대부터는 세포의 생성과 분열을 촉진하여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쪽으로 그 역할이 변한다.

피부도 이 성장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미성숙한 각질세포가 피지와 함께 모공을 막아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드름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까지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또 수면 중에는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대량 분비되는데, 이 멜라토닌은 피부에 작용하면 미백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피부가 검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건강과 피부를 생각한다면 적정한 시간 동안 양질의 잠을 자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한 시간이므로 거칠고 칙칙한 피부가 걱정이라면 이 시간에는 잠을 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잠이 피부를 좋게 하고 식욕을 억제한다고 해서 너무 긴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너무 오래 잠을 자면 수면의 깊이가 얕아져 깊은 수면단계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고, 전신근육의 운동이 부족해져 혈액순환이 늦어지고 부종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 원장은 "오랫동안 잠을 자면 피부의 피지선 및 땀샘의 분비가 줄어들어 유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지성피부로 바뀌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는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서 수면뿐 아니라 피부 등 다른 신체의 기능까지 개선할 수 있으므로 항생제나 수면제를 통한 치료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

[사진 (c) zaminon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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