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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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릴로 연속골…수원FC, '10명 싸우고도' 강원 2-0 완파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5.06 18:30 / 기사수정 2023.05.06 18:56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FC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관중 2749명 앞에서 수원 승점 3점을 거둔 수원은 승점 15(4승3무4패)가 되면서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면에 리그 3연승 도전에 실패한 강원은 승점 10(2승4무5패)과 리그 1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4-3-3을 내세웠다.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고, 황순민, 잭슨, 신세계, 정동호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윤빛가람, 무릴로, 박주호가 맡았고, 최전방 3톱 자리엔 장재용, 라스, 정재윤이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백3를 구성. 중원엔 정승용, 서민우,한국영, 유인수가 배치됐다. 최전방에서 김대원, 양현준, 황문기가 수원 골문을 노렸다.



수원FC는 전반 5분 일찌감치 골을 넣었다. 정동호의 크로스를 196cm 장신 공격수 라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춰 강원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팀은 전반 24분 윤빛가람이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 판독 결과, 판정이 정정되면서 거꾸로 강원의 프리킥으로 바뀌었다. 이어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린 윤빛가람의 오른발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리면서 강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강원 김대원이 날린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노동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장재용의 슛이 또 골대를 때리면서 수원FC는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5분 동안 강원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던 수원은 라스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수원에 처음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윤빛가람이 볼 경합 과정에서 강원 미드필더 서민우 발목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가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숫적 열세 속에서도 추가골에 성공해 웃었다.

수원FC는 후반 30분 수원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무릴로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이후에도 줄기차게 강원을 공략한 수원FC는 후반 4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직전 프리킥 찬스에서 골대를 때렸던 무릴로가 이번엔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끝나면서 라스의 선제골과 무릴로의 추가골에 힘입은 수원이 강원을 제압하고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강원은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수적 우세를 좀처럼 살리지 못하면서 수원에게 승점 3점을 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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