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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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 PL 34골+시즌 50골…92년 만의 '세기의 기록' 수립

기사입력 2023.05.01 15:14 / 기사수정 2023.05.01 18: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엘링 홀란의 대기록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도 또 다른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만에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간 맨시티는 15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6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야드 마레스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24승 4무 4패·승점 76)는 이날 승리로 아스널(23승 6무 4패·승점 75)을 2위로 끌어내리고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홀란은 이 득점으로 리그 34호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그는 프리미어리그 30년 역사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42경기 체제에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세운 34골과 타이를 이뤘고 이 기록을 뛰어넘기 일보 직전이다. 



더불어 홀란은 모든 공식 대회 44경기에서 50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축구계에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공식전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홀란까지 단 4명에 불과하다.

딕시 딘(에버턴)이 1927/28시즌 63골로 최다 득점자이며 빅 왓슨(웨스트 햄,1929/30), 톰 와링(애스턴 빌라, 1930/31)이 홀란과 동일한 50골을 넣었다. 

홀란은 무려 92년 만에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그것도 가장 상업화되고 가장 다국적 리그로 전 세계 통틀어 극한의 경쟁 체제에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해당 기록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50골이 나왔을 때,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홀란은 자신의 50번째 득점으로 아스널을 트로피에서 밀어냈다.직전 라운드에서 아스널에게 승리하면서 맨시티는 리그를 단 4경기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대역전 드라마로 우승에 성공하면 알렉스 퍼거슨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8/99~2000/01, 2006/07~2008/09)를 제외하고 3연패를 이룩하는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된다.

사진=Reuters,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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