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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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 화장 후 한국 온다…서동주 "슬픔 이루 말할 수 없어" [종합]

기사입력 2023.04.28 17:52 / 기사수정 2023.04.28 17:5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故) 서세원이 사망 8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지난 21일 방송된 KBS뉴스는 고(故) 서세원이 자신이 투자한 한국인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영양제 수액을 맞은 뒤 의식을 잃고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으로 시신을 이송한다고 알려졌으나, 고인은 오늘(28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화장됐다.



고인의 딸인 서동주는 28일 오후,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오늘(28일)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보를 접한 서동주는 지난 21일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일정 등을 논의하고 24일 귀국했다.

유가족 측도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 측은 지난 24일, 현지 경찰로부터 고인이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으나 여러 정황상 사망 사유를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하여 인계하겠다고 하였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는 유가족은 현지 안치실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신 운구가 짧게는 10일,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되는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서세원의 한국 장례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발인은 5월 2일이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서정희와 결혼해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두었으나 폭행 논란 등으로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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