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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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4~5호골 '쾅쾅'→60m 드리블 뒤 원더골 '대박'…마요르카 헤타페전 3-1 역전승 일등공신+MOM [라리가 리뷰]

기사입력 2023.04.24 07: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생애 첫 라리가 멀티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팀의 3-1 역전승 일등공신이 됐다.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주가가 왜 폭발하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렸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과 후반 추가시간 이날 경기의 동점포와 쐐기골을 각각 터트려 마요르카 3-1 뒤집기 드라마에 공헌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강인의 동점포와 후반 19분 수비수 안토니오 라일로의 역전 결승포,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짜릿한 두 골 차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11승 7무 12패(승점 40)을 기록하며 10위가 됐다. 헤타페는 승점 31로 16위가 됐다.

이날 홈팀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베다트 무리키, 아마트 은디아예, 이강인, 루이스 이니고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 파블로 마페오, 데니스 하지카두니치, 안토니오 라일로, 마르틴 발리엔트, 안토니오 산체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GK)가 출전했다.

원정팀 헤타페 역시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네스 우날, 보르하 마요랄, 무니르 엘 하다디, 네마냐 막시모비치, 루이스 밀라, 후안 이글레시아스, 오마르 알데레테, 도밍고스 두아르테, 제네 다코남, 다미안 수아레스, 다비드 소리아(GK)가 나섰다.

마요르카는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드러냈다.



마요랄이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단독 드리블하다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 맞고 크게 튀어오르면서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홈팀도 가만히 있지 않아 무리키, 은디아예가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를 위협했고, 이강인도 세트피스 때 적극적으로 킥을 구사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전을 0-1로 뒤진 마요르카는 후반 초반 동점포를 쏘면서 대역전극의 출발을 알렸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페널티박스 앞 모를라네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 뒤 앞으로 흐르자 쏜살같이 달려들어 왼발로 차 넣고 1-1 균형을 맞췄다.

마요르카는 이어 8분 뒤인 후반 19분 라일로가 역전 결승골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데 갈라레타의 높고 깊은 코너킥 때 라일로가 상대 수비를 뚫고 헤더로 밀어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에 빠트린 것이다.



이후 홈팀은 우날, 마요랄과 교체투입된 크리스티안 포르투 등을 앞세운 헤타페의 공격에 시달렸으나 실점 없이 막아낸 뒤 이강인이 피날레 골을 장식해 웃었다.

이강인은 상대 세트피스가 차단된 뒤 생긴 역습 때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풍처럼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슛을 꽂아넣어 자신의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거의 60m를 드리블한 뒤 작렬시킨 환상적인 골이었다. 라리가 자신의 5호골이 됐다.

이강인은 오는 27일 오전 2시30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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