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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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포백 할 줄 몰라"…콘테 과거 발언 '재조명'

기사입력 2023.04.24 00:02 / 기사수정 2023.04.24 00: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에는 백4를 설 줄 아는 선수들이 없다"

토트넘 전담 기자 댄 킬패트릭이 지난 1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등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진 끝에 1-6으로 참패했다.



이날 패배로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53에서 벗어나지 못한 토트넘은 나란히 승점 59인 뉴캐슬, 맨유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5위가 됐다.

특히 뉴캐슬과 맨유는 토트넘보다 1~2경기 덜 치른 상태라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토트넘이 거머쥐기는 거의 힘들게 됐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이날 4-3-3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3톱으로 출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 백3를 가동했던 토트넘은 수비진 줄부상으로 백4 카드를 꺼냈는데 이게 악수가 됐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6분 뉴캐슬의 긴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무너져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조엘린톤에게 추가 실점했다.

3분 뒤인 전반 9분엔 머피에게 강력한 중거리 슛을 얻어맞아 3실점했다. 이후에도 전반 19분과 21분에 알렉산다르 이삭에게 2골을 더 내줘 0-5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제서야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사르를 빼고 다빈손 산체스를 넣어 백3로 바꿨지만 이미 상황은 엎지른 물이었다.

영국 인디펜던트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킬패트릭은 토트넘 경기를 보고 과거 콘테의 인터뷰를 재조명 했다.
 
지난 1월 백3에서 백4로 전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던 콘테는 "토트넘 선수들 능력은 백4에 적합하지 않다. 미래에는 시도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킬패트릭은 SNS에 콘테 인터뷰 내용을 올리며 토트넘은 백4를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콘테의 말처럼 토트넘은 백4로 나선 뉴캐슬전에서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팬들도 콘테의 말이 맞았다는 반응이다. 킬패트릭 SNS에는 "콘테가 엄청 웃었을 듯", "돌아와 줘 콘테", "콘테보다 자기가 토트넘을 잘 안다고 생각한 사람들 나와봐" 등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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