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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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상대 7이닝 무실점…커쇼, 빅리그 통산 200승 달성

기사입력 2023.04.19 15:2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무결점 투구'를 선보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빅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1회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브랜든 니모의 평범한 타구를 놓쳐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털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피트 알론소까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에는 땅볼 3개로, 3회에는 뜬공 3개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내외야 가리지 않고 야수들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커쇼를 도왔다. 힘을 낸 커쇼는 4회, 5회,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고비도 넘겼다. 2사 이후 마크 칸하, 제프 맥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토미 팸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7회를 끝내는 순간 커쇼는 포효했고 다저스타디움에 입장한 홈 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날 커쇼의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타선에서는 J.D. 마르티네스가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활약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에반 필립스, 9회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무실점으로 경기 후반을 책임지며 5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역대 121번째 빅리그 통산 200승으로, 2006년 다저스 입단 이후 17년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현역 투수로는 저스틴 벌렌더(244승), 잭 그레인키(223승), 맥스 슈어저(203승)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메츠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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