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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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연장 결승타' NC, 공동 2위 싸움서 LG 꺾고 3연승+단독 1위 점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4.18 22:1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3연승을 질주하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NC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힌 SSG 랜더스를 제치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NC는 박민우(2루수)-한석현(좌익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오영수(1루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도태훈(3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선발투수는 2년차 우완 영건 이용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우완 영건 강효종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NC는 1회초 선취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한석현,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LG 2루수 서건창의 1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한석현이 득점하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L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박해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가 상위 타선으로 연결됐고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때 서건창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문성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NC는 5회초 공격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박건우가 LG 투수 함덕주의 견제에 걸렸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도태훈이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박건우는 이후 2루에서 아웃됐지만 NC는 귀중한 동점 득점을 얻었다.

NC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오영수의 희생 번트 후 천재환이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 안중열의 볼넷을 만루 흐름을 이어갔고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3-2로 재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초 한 점을 더 보탰다. 1사 후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나간 뒤 손아섭이 중전 안타로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1사 1루에서 4번타자 오스틴 딘이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NC였다. NC는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터진 김주원의 1타점 2루타, 안중열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6-4의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이 LG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4시간 가까이 이어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단독 선두로 도약하면서 시즌 초반 순위 다툼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게 됐다. NC 유격수 김주원은 결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LG는 연장 10회초 2실점을 제외하고 1회, 5회, 6회 모두 수비 실책과 사구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것은 물론 단독 1위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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