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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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문동주 공략법이요? 잘 치는 수밖에 없죠"

기사입력 2023.04.18 17:4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선수들이 나가서 잘 치는 수밖에 없죠.”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선발투수로 두산 최원준, 한화 문동주가 등판한다.

두산이 만나는 문동주는 지난 광주 KIA전에서 공식 구속 160.1km/h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공략법’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웃으며 “저번에 안우진 선수한테 당했는데, 비슷한 유형이다. 투수를 이겨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좋은 투수가 나온다고 해서 경기를 내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문동주가) 첫 승을 했을 때도 굉장히 좋은 피칭을 했더라. 좋은 커브도 던지고, 150, 160km/h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사실 찬스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좋은 컨디션이라면 정말 치기 힘들지만, 프로라면 그 치기 힘든 상황에서도 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전력 분석 쪽에서 선수들, 타격 코치들과 미팅을 했다. 높은 볼이 좋은데, 그걸 참아야 하냐 공략해야 하냐 그게 관건이 될 것 같다. 더 이상은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웃으면서 “나가서 선수들이 잘 치는 수밖에 없다. 쳐야 이긴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동주를 상대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송승환(좌익수)~강승호(2루수)~로하스(지명타자)~안재석(3루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옆구리 통증으로 16일 LG전에서 빠졌던 허경민은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고, 김재환은 무릎에 물이 차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승엽 감독은 “웬만하면 무리 시키고 싶지 않은데, 혹시 상황이 오면 대타 정도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수비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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