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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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한테서 내가 지워지는 것" 배다해♥이장원, 눈물의 기억상실 상황극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8 07:3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다해와 이장원이 기억상실 상황극을 하다 눈물을 쏟았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다해-이장원 부부가 기억상실 상황극을 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 함께 인도 커리 가게를 찾아 커리가 치매 예방에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 배다해는 커리를 먹으면서 "진짜 치매 예방해야 한다. 젊은 나이에도 오지 않으냐"고 말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에게 "어느 날 내가 갑자기 오빠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할 거야? 모두 다 알아봐. 내 기억에서 오빠만 쏙 빠졌어"라고 물어봤다.



이장원은 배다해가 기억을 잃는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배다해의 친구 200명 모두에게 소개팅을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했다. 이장원은 배다해와 처음 만났던 그 식당을 예약하고 그날 입었던 옷도 똑같이 입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다해와 이장원은 즉석에서 기억상실 상황극을 해 보기로 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을 처음 만나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며 열연을 펼쳤다. 이장원은 배다해의 모습에 얼굴이 시무룩해지더니 "이게 되게 슬픈 거구나. 못할 것 같다"며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는 "이장원 씨 눈물 없는 줄 알았는데"라며 평소 공감 제로였던 이장원의 눈물에 놀라워했다. 이장원은 김숙이 "갑자기 울컥했느냐"고 묻자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저렇게 말하니까. 저건 드라마를 보거나 하는 게 아니라 실제 내 아내가 하니까 너무 싫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장원은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배다해에게 역질문을 던지며 "내가 널 못 알아봐. 집, 차, 고양이"라고 말을 이어가다 멈췄다. 배다해는 이장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배다해는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다. 근데 되게 슬프다. 이렇게 진짜 상상 해 봤냐. 오빠한테서 내가 지워지는 거다. 난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 너무 슬퍼서 생각할 수가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장원은 배다해의 눈물에 당황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하겠느냐고"라고 자신이 물어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계속 눈물을 흘리던 배다해는 이장원의 한마디에 "안 보여? 나 지금 울고 있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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