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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유로파+FA컵 '모두 적신호'…맨유, 주전 DF 듀오 이탈→턴하흐 한숨

기사입력 2023.04.14 10: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문제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모두 놓칠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세비야와의 1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4분과 21분 마르셀 자비처의 멀티골로 앞서 나간 맨유는 후반 38분 타이럴 말라시아와 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연속 자책골로 무너지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아쉬운 경기 결과와 더불어, 리그 경기와 세비야와의 2차전을 앞두고 더 큰 문제를 마주하게 됐다. 바로 주전 수비수들의 연쇄 부상이다.



맨유는 후반 41분 주전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리산드로는 제대로 걷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그의 부상에 대해 "리산드로와 얘기했고,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라파엘 바란도 부상을 입었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60분대에 그를 교체해야 했다"라며 선수들을 교체한 이유를 설명하여 또 다른 주전 센터백인 바란도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턴 하흐 감독 말대로라면 맨유는 이번 경기로 두 명의 핵심 수비수를 잃게 됐다.

두 선수 이외에도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라는 후보 센터백이 있지만, 바란과 리산드로의 경기력과 감각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 



결국 맨유는 최근 주전 왼쪽 수비수 루크 쇼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바란과 리산드로까지 이탈하며 주전 백4 중 3명을 기용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세 선수의 부상은 향후 맨유의 일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남은 시즌 유로파리그 세비야와의 2차전을 포함해, 브라이턴과의 FA컵 4강 경기도 남아있다. 

리그의 경우 9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3위 뉴캐슬(승점 56), 5위 토트넘(승점 53), 6위 애스턴 빌라(승점 47), 7위 브라이턴(승점 46)까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기 때문에 4위 경쟁이 치열하며, 맨유도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향후 중요한 컵대회와 리그 일정 등이 많이 남은 가운데, 턴 하흐 감독과 맨유가 세 명의 주전 수비수 이탈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더선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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