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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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입장' 이병근 감독..."조급함보다 잘하는 것 위주로 준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08 13:50 / 기사수정 2023.04.08 14:29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이병근 수원삼성 감독이 울산현대전을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8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2무 3패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은 5전 전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선두 울산을 상대로 조급함보다는 도전자 입장에서 잘 해왔던 걸 위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도전자 입장에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잘해왔던 것, 겨울 전지훈련 때 준비했던 걸 밀고 나가려고 한다"면서 "조급해질 수도 있겠지만 결과를 가져와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급함보다 잘 하는 것 위주로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기 포인트로는 울산의 강한 압박을 벗겨낼 후방 빌드업이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압박이 많이 들어올텐데 잘 벗겨내서 하프라인까지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그 다음 역습이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후방 빌드업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은 이번 시즌 전진 패스 성공률 72.8%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득점은 5경기 4골로  기대득점값(xG) 6.2에 못 미친다. 상대 진영까지는 잘 올라가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감독은 "사실 후방 빌드업은 괜찮은데 상대 진영까지 갈 수 있는 약속된 플레이나 슈팅, 마무리로 득점까지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냉철하게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든 세컨드볼 싸움이든 잘 준비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정신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정승원에 대해서는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연습경기를 통해 잘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방압박으로 울산 이명재, 엄원상을 막고자 한다"고 수비적인 역할에 큰 기대를 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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