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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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빽가母 '욕쟁이' 차희정에 "욕도 중독성 있어...대뇌 손상 우려"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3.04.07 22:45 / 기사수정 2023.04.10 13:2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빽가母 차희정을 우려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엄마 차희정과 함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빽가는 부모님이 결혼을 일찍 하셨다고 폭로했다. 또한 "아빠가 잘생기셨다. 그래서 왜 엄마와 결혼하셨을까 궁금했다. 아빠가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결혼하지 마라'고 교육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빽가의 고민은 "엄마가 욕쟁이"라는 것이었다. 빽가는 "한 시간 동안 최소 열 번은 욕을 하신다. 개가 뜯어 먹을 새끼, 쥐가 파먹을 새끼 등등 동물을 비유한 욕을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욕을 많이 해서 '어른이 돼서 욕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자녀를 낳아도 엄마에게는 맡길 생각이 없다. 행여나 자녀가 엄마에게 욕을 배울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빽가의 엄마 차희정은 "욕하는 건 아이들이 그러려니 한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오은영은 "어떤 상황에서 욕을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빽가는 "학창 시절부터 댄서로 활동했다. 함께 활동하던 디바 누나들을 초대한 적이 있다. 비키와 김진은 선물을 사 왔는데 어린 민경은 빈손으로 방문했다. 그러자 엄마가 '너는 1111호 사냐?'고 묻더라 빈손으로 팔다리 흔들고 오냐는 뜻이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차희정의 말을 들은 오은영은 "어머님에게 있어서 욕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진심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정색을 하면 서로가 민망한 상황에서 진심을 욕으로 승화시켜 유쾌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욕이나 화는 속성이 비슷하다. 화도 내야 할 때 내야 한다. 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뇌는 도파민이 활성화된다. 욕도 자꾸 하면 습관 내지는 중독이 될 수 있다. 하면 할수록 점점 욕의 횟수와 강도가 증가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욕을 할 땐 도파민만 분비되는 게 아니라 코르티솔이 함께 나온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량이 증가하는 호르몬이다. 과도한 코르티솔은 대뇌를 손상시킨다. 심할 경우 감정이 사막 같아진다"고 경고했다.

최희정은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니에게 욕을 배웠다. 처음엔 깜짝 놀랐다. 가장 처음 들었던 욕이 '우라질 년'이었다. 그 지방에서는 그게 욕이 아니라더라. 본의 아니게 욕이 생활화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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