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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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진화와 이혼하려고 한다, 시부모님 괴로워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03 19:53 / 기사수정 2023.04.03 19: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함소원이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3일 함소원은 유튜브 채널에 '소원TV 입장문 2번째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어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에는 함소원의 심경을 담은 글이 담겼다.

함소원은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 드렸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제 주도하에 조작됐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이라고 토로했다.

함소원은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됐다.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면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데 쓰겠다"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함소원은 지난해 12월 29일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방송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함소원은 약 3년간 '아내의 맛'을 통해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해왔는데, 시부모의 중국 하얼빈 별장 조작, 시어머니 통화 상대 조작을 비롯해 남편 진화의 정체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함소원은 제작진과 실제 일어난 에피소드를 인터뷰를 가지고 실제 일어난 순서에 맞게 구성한 다음 촬영을 진행했다며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진 구성이기에 우리는 촬영이 짜여졌다라는 생각보단 있었던 일을 재현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한 적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촬영 시간 10~12시간 정도 그중 편집 후 20분 정도 방송되는 분량으로 어떨 때는 정말 리얼하게 어떨 때는 편집 의도 또는 연출 방향에 맞게 방송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시아버님의 재산을 부풀리겠다거나 크게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고 오히려 아버님은 있어도 없는 척하시는 분이시다"라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전 아내의 맛의 일부 출연자이고 같이 했던 제작진이 집으로 찾아오셨고 내가 조용해야 '아내의 맛'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나로 인해서 '아내의 맛' 출연진과 스태프 포함 50여 명의 생계가 위협된다는 말에 저는 일단 저만 아내의 맛을 빠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함소원이 유튜브를 통해 밝힌 전문.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 드렸었습니다.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공격은 저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여진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송구했습니다. 그래서 라방으로 여러분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며 인사드렸고 여러분의 지지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을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입니다.

합의금을 받아도, 그것이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 하더라도 이미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

가능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시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주세요. 고소할 수 없게 인스타나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가짜 계정으로 글 쓰시고 또 바로 계정 없애서 고소하기 어렵게 글 쓰고 도망가지 마십시오.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시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데 쓰겠습니다.

사진= 함소원,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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