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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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니 "김다미=소울메이트…좋은 친구 돼주고 싶다" [종합]

기사입력 2023.04.03 14: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배우 전소니가 '소울메이트'에서 호흡을 맞춘 김다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영화 '소울 메이트'의 주인공 전소니가 출연했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전소니는 김다미와 실제로도 '소울메이트'가 됐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니는 "소울메이트라는 관계를 쉽게 연기해 볼 경험이 없다 보니까 욕심이 났다. 어떻게든 '이 사람한테 진짜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안 되니까 천천히 다가가려고 했다"며 "다미가 말이 정말 없는데 조용히 앉아있는 게 불편하지 않았다. 뭘 공유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어떤 역할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전소니는 "어떤 분이 '기생수'의 전소니와 '마녀'의 김다미가 싸우면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 저도 다미와 한껏 사랑했으니까 한껏 미워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소니가 생각하는 소울메이트는 무엇일까. 그는 "모든 사람에게 첫사랑은 처음 사귄 친구인 것 같다. 친구와 가장 잘 맞는 닮은 사람이고 싶다가도, 친구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아예 다른 사람이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친구라는 보편적인 주제의 특성상 '소울메이트'는 N차 관람이 많다고. 전소니는 "저희 영화가 내용을 알고 다시 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스토리 흐름이다. 반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관객분들도 다시 봤을 때 '이 말을 하는 이유가 사실은 이런 마음이었구나'라고 알아채는 즐거움을 느끼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를 '꼰대'라고 칭하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주의다. 커다란 스크린으로 압도당하면서 봤을 때 발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꼭 저희 영화가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런데 극장에서 영화가 점점 사라지는 게 슬프다"고 토로했다. 

전소니는 영화 관람 이후 뉴진스(NewJeans)의 'Ditto'를 떠올리는 관객이 많다고 밝혔다.

전소니는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지만, 영화 개봉 전에 'Ditto'와 뮤직비디오가 먼저 나왔다. 관객분들께서 영화 해석과 감성을 되게 좋아해 주셨다. 저희도 'Ditto'를 많이 떠올렸는데, 실제 관객분들이 'Ditto'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도 뉴진스 팬이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김신영은 "약간 뉴진스 상이다. 요즘 미녀 상이다"라며 전소니의 미모를 칭찬했다. 

전소니는 부지런한 성격을 고백하기도. 그는 "집에 들어가면 저의 루틴이 있다. 보통 집순이라고 하면 하루종일 누워 있는다고 생각하는데, 집에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 대청소가 싫어서 소청소를 계속하는 타입"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신영은 박수를 치며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소니는 "출장 가기 전에 짐 쌀 때도 먼저 청소를 해놓는다. 왜냐하면 피곤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지저분하면 누울 수가 없다"고 깔끔함을 자랑했다.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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