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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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투병' 방실이, 시력 잃었다…"투병으로 키 6cm 줄어"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4.02 22: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이 투병 중인 '절친' 가수 방실이를 찾았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이동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 어딘가로 향하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동준은 "밥은 먹었냐", "몸은 어떠냐"라며 스윗한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동준이 만난 이는 가수 방실이였다. 방실이는 18년째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다.

이동준은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작년 12월에 봤었다. (전에 비해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었다. 그때는 눈이 안 보인다는 소리를 안 했었는데 얼마 전에 통화를 했더니 눈이 안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걱정을 안겼다.

요양원 원장은 "너무 감사한 일이 많다. (병원 다녀간 지) 몇 달도 안 됐다. 또 해마다 자선 바자회를 해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가 이렇게 선배를 사랑한다는 게... 축복 받으실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준과 만난 방실이는 "눈이 갑자기 확 안 좋다. 잘 안 보이는 게 아니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시력이 저하된 근황을 전했다. 당뇨로 인한 망막증이 악화됐던 것. 다른 한쪽 눈도 80% 정도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현재 방실이는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동준은 우울해하는 방실이를 위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는 "꽃을 좋아한다. 예전에도 그냥 안 지나쳤다. 음식은 초밥을 좋아하고 아귀찜도 좋아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40년 지기였다. 방실이는 이동준에게 "20대 때 한창 태권도를 할 때 옛날에는 연예인, 체육인들이 같이 프로그램에 많이 나갔다. 그때 스포츠 선수들 많이 나갔다. 여자 연예인들이 'TV보다 실물이 낫다'고 했었다. 팬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동준은 "그때는 덩치가 좋았다. 여자 가수지만 운동도 잘하고, 그때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방실이는 "투병으로 인해 키가 6cm가 줄었다고 답했다.

또 이동준은 "2~30년 전에는 연예인 군기반장이었다. 방실이 왔다고 하면 다들 눈치 봤다. 그때는 규율이 심해서 무명이나 신인들은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 했다. 방실이한테 먼저 인사시켰어야 됐다. 잘 보여야 안 혼났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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