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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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꾼 김광현, 정민철 넘어 '최소경기 150승'…단 5명만 걸어온 길

기사입력 2023.04.01 17: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5)이 최소경기 150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통산 150승을 수확한 역대 KBO리그 5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김광현은 박찬호와 김도영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을 떠안았다. 2회를 큰 어려움 없이 막은 김광현은 3회 박찬호와 김선빈에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황대인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송구가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최형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4회도 김광현의 노련한 투구가 돋보였다. 김광현은 이창진과 김호령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서 김광현은 박찬호를 병살타로 묶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히 끝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87구)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1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시작 전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이었던 김광현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50승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통산 327경기에서 150승(80패)번째 승리를 기록, 최소경기 150승 타이틀을 얻었다. 종전 기록은 정민철이 보유한 347경기. 무려 20경기나 앞당겼다.

게다가 김광현은 150승을 거둔 역대 KBO리그 5번째 선수가 됐다. 송진우(210승·전 한화), 정민철(161승·전 한화), 양현종(159승·KIA), 이강철(152승·전 KIA)의 뒤를 잇는 영광을 누렸다. 김광현은 앞으로 3승을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다승 4위로 올라선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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