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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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언론, 오현규 발언 집중 조명..."日 감독 비판 일축해"

기사입력 2023.03.31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코틀랜드 언론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의 '리그 수준' 발언에 대해 반박한 오현규(셀틱)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스코틀랜드 언론 데일리 레코드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의 스코틀랜드 리그 수준에 대한 발언을 일축하는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3월 A매치에 소집돼 콜롬비아-우루과이 2연전에 교체 출전했다. 

특히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나선 그는 후반 막바지 왼쪽에서 올라온 이강인(마요르카)의 얼리 크로스를 중앙에서 받은 뒤 수비 한 명을 달고 오른발 터닝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 무산됐지만,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현규는 경기 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쉽 수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모리야스 감독이 3월 A매치 소집 당시 오현규의 동료 후루하시 교고, 하타테 레오는 소집하지 않으면서 "리그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 스코틀랜드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오현규는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도 수비수들의 체격이나 힘이 뛰어나다. 그런 선수들과 경합하면서 나도 더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그는 공식전 10경기, 179분을 뛰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셀틱은 프리미어십에서 27승 1무 1패, 승점 82로 2위 레인저스(23경기 4승 2무, 승점 73)와 선두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오현규는 독주 체제 속에 쉬운 경기를 하는 건 아닌지 묻자 "그 반대"라며 "셀틱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셀틱 한 번 잡겠다고 기를 쓰고 덤벼든다. 다른 팀들끼리 경기할 때보다 우리랑 할 때 120%의 전력으로 나온다. 우리도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더 많이 준비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콜롬비아전 이후에도 "유럽에 진출하다 보니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 부분이 있다. (스코틀랜드가)피지컬적으로 더 강하다 보니 피하지 않고 더 부딪히려고 한다. 그 속에서 강해졌다고 느낀다. 수원 삼성의 오현규보다는 셀틱의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PA Wirer/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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