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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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부진 씻은 소형준, 정규시즌 최종 리허설 성공적 마무리

기사입력 2023.03.27 15:51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우완 소형준이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2023 시즌 개막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형준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이날 최고구속 144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61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소형준은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NC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초 박민우를 2루수 직선타,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손아섭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마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박석민-오영수-김주원을 차례로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는 박세혁을 삼진, 4회초 2사 2루에서는 오영수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소형준은 이후 5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박세진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를 61개까지 끌어올리고 정규시즌 개막 전 최종 리허설을 웃으면서 끝냈다.

KT는 개막전 선발등판이 유력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전날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소형준까지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강점인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시즌 초반부터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소형준은 지난해 27경기 171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고영표에 이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하면서 KT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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