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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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소아암 완치' 최필립 "마음고생…치료 종결 때 만난 '금이야 옥이야'" [종합]

기사입력 2023.03.23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최필립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며 아들을 떠올렸다.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지영 감독, 서준영, 윤다영, 김시후, 최종환, 송채환, 이응경, 김영호, 최재원, 이윤성, 최필립, 강다현, 김시은이 참석했다.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 대디 금강산(서준영 분)과 입양아 옥미래(윤다영)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았다.

‘국가대표 와이프’, ‘오늘부터 사랑해’ 등을 연출한 최지영 감독과 ‘꽃길만 걸어요’에서 가슴 따뜻한 필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채혜영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이어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관록의 배우들과 신선한 신예 배우들이 합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김시은은 금강산의 딸이자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2병이 시작된 금잔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시은은 캐스팅 당시 실제 중학교 2학년이었다고 전하며 "중2의 오락가락 사춘기 감정을 느껴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잔디의 감정선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어 "15살 소녀를 연기하며 (나이가) 도움 됐던 것 같다"면서도 "제가 살아온 환경과 잔디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오락가락 감정도 다르게 표현이 될 것 같아서 잔디라면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고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중2 소녀를 캐스팅 하려니 막막하더라"라며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통해 다행히 김시은 배우를 중2 때 캐스팅했다. 리딩하고 깜짝 놀랐다. 정말 다행이다. 신의 한 수구나 싶다"며 김시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채환은 금강산의 장모이자 홍도네 반찬가게 실세인 마홍도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제 나이가 56세인데 할머니 역할이라고 하니까 (놀랐다) '나한테 설마 할머니 역할을?' 싶었고,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맞다고 하더라. 차근차근 봤는데 삶의 중심에 있는 그런 엄마"라며 "장모가 어떻게 사위한테 이럴 수 있나 싶을정도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최필립은 최근 둘째 아들의 소아암 완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아이가 아파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치유 종결되는 시점에 대본이 들어와서 이건 생각할 틈 없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선물처럼 들어온 작품"이라며 "캐릭터도 너무 재밌어서 잘 하면 매력 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현장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재밌고 행복하게 연기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 애착이 가는 작품이고 행복하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첫 방송에서 집중해서 봐야 할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진한 가족 간의 사랑"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복절도 할 수 있는 캐릭터 장면들을 많이 찍어놨다. 아마 재밌으실거다. 저도 녹화하다가 빵빵터진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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