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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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토트넘 4위는 과대평가…모두가 감독직 꺼려해"

기사입력 2023.03.22 09: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를 대체할 잠재적 감독 후보들이 구단 방향성에 대해 콘테와 비슷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콘테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고려하고 있지만 막상 콘테가 떠나면 새 감독을 임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콘테는 경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는 듯 했지만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리그도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승은 힘들다.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시즌이다.

여기에 콘테가 구단, 선수단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경질설에 불을 지폈다.

콘테는 지난 19일 사우샘프턴전 무승부(3-3) 이후 "토트넘은 20년 동안 똑같다. 감독은 수없이 갈아치울 수 있지만 상황은 절대 변하지 않을 거다. 선수들도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원하지 않는다. 쉬운 길만 선택한다"고 비판했다.

폭탄 발언이 터지면서 현지에서는 A매치 기간 동안 경질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많은 감독 후보들이 콘테가 분노한 내용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토트넘 외부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한 것이 구단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시즌 성적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보들은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선수단 수준, 구단 야망을 더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불확실한 미래,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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