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40
스포츠

김민재 '폭풍 드리블'…나폴리, 토리노 원정 2-0으로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3.03.19 23:51 / 기사수정 2023.03.19 23:5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선발 출격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이탈리아 나폴리가 토리노와 원정 경기 전반전을 여유 있게 앞섰다.

나폴리는 19일 오후 11시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2/23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 원정 경기에서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간판 공격 듀오가 한 골씩 뽑아낸 것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나폴리 독주의 중심에 서 있는 김민재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 의심으로 출전이 불투명할 것이란 견해도 있었으나 변함 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세리에A 21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알렉스 메렛을 골키퍼로 둔 가운데 포백으로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를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안드레-프랭크 잠보-앙귀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로 짜여졌다. 전방 스리톱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로 구성됐다.

나폴리는 전반 10분이 되기 전에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9분 지엘린스키가 올린 코너킥을 원톱 오시멘이 페널티지역에서 훌쩍 뛰어올라 헤더로 밀어넣은 것이다.

오시멘은 이 골로 이번 시즌 세리에A 20골을 기록했다. 득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이후 토리노의 반격에 나폴리는 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2분 사무엘레 리치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메렛이 쳐냈고 이후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달려들어 오른발을 갖다 댄 것이다. 다행히 볼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나폴리는 실점을 면했다.



이후 나폴리는 전열을 재정비, 공격을 몰아친 끝에 두 번째 골을 낚았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지역을 전반 35분 직접 오른발 킥으로 가볍게 차 넣은 것이다.

결국 2-0으로 나폴리가 앞선 가운데 두 팀은 후반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김민재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따내기 직전인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향해 20여m 폭풍 드리블을 펼치고 공격 본능까지 선보였다.

김민재는 페널티지역 가운데 있는 오시멘을 보고 패스했으나 다소 짧았다.

이외에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두 번 모두 성공하는 등 본업인 수비도 충실하게 해냈다.

토리노전에 앞서 나폴리는 22승 2무 2패(승점 68)를 기록, 2위 인터 밀란(승점 50)을 무려 6경기 차나 앞서 있다.

토리노전 포함 남은 경기가 11차례인 가운데 나폴리는 반타작인 5승1무만 해도 승점 84가 되면서 우승을 확정짓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