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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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UCL 8강 예측 "나폴리가 AC밀란 이긴다, 단…"

기사입력 2023.03.19 04: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AC밀란과 이탈리아, 러시아 대표팀 등을 지휘하며 명장으로 꼽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 그리고 나폴리를 한 차례 물리친 적이 있는 인터 밀란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8일 나폴리 매거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 조추첨이 끝난 뒤 이탈리아 3팀 중 한 팀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대진표를 거론하며 이 같이 내다봤다.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토너먼트 대진 추첨에서 나폴리는 같은 이탈리아의 AC밀란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인터 밀란은 포르투갈 강자 벤피카와 8강에서 붙는다.

8팀 모두 강팀들이지만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굴지의 강호들이 대진표 한 쪽에 쏠려 있어 나폴리 등 이탈리아 구단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 됐다.



그런 가운데 카펠로 감독은 AC밀란을 지휘해봤지만 나폴리 손을 들어준 것이다.

나폴리-AC밀란 맞대결을 두고 "나폴리가 4강에 갈 것"이라고 예측한 그는 "다만 (8강전이 열리는)4월 중순 하파엘 레앙과 테오 에르난데스의 경기력을 지켜봐야 한다. 둘은 어떤 예측도, 균형도 깨트릴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라고 변수를 짚었다.

이어 그는 "인터 밀란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며 "잠재적인 실력은 인터 밀란이 이탈리아에서 제일 강하다. 좋은 플레이하면 4강에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세리에A 소속의 나폴리-AC밀란 챔피언스리그 8강은 1차전이 다음달 13일 오전 4시(AC밀란 홈), 2차전이 같은 달 19일 오전 4시(나폴리 홈)에 각각 열린다.

백전노장 카펠로 감독의 예측이 들어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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