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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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광 "카메오 정우성은 선물…감독 대 감독으로 대화"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16 12:40 / 기사수정 2023.03.19 23: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웅남이'로 상업영화 감독에 데뷔한 박성광이 카메오로 출연해 준 정우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성광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웅남이'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웅남이'에는 배우 정우성이 깜짝 카메오로 출연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은다. 

이날 박성광은 '웅남이'에 카메오 출연을 해 준 정우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저에게 선물을 주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짜 출연을 해주시겠어?' 싶었다. 그런데 코미디에 욕심이 있다고 하시더라. (박)성웅이 형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촬영 과정은 어땠냐'는 말에 "멋있었다. 정말 촬영장에서 여자 스태프 분들이 웃을 줄 아는 친구들이었다는 것을 그 때 알았다"고 다시 한 번 넉살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또 박성광은 "저는 그 안에서 정말 멋지게 찍으려고 했는데, (코미디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오셨더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웃기게 망가지신 것 같다. 여덟 가지(연기)를 준비해오셨다고 해서 세 가지 버전 정도로 찍은 것 같다"고 떠올렸다.

박성광은 "찍고 나서 너무 재밌다고, 신기하시다며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이 부분은 안 힘들었는지, 연출 할 때 어떤 것에 중점을 뒀는지, 시나리오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얘기하셨다. 자연스럽게 감독 대 감독으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정말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로 22일 개봉한다.

사진 = CJ CGV,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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