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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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집사님들 딸 소개해준다고, 엄마가 중간에 차단해"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3.15 22: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소개팅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공:100' 특집에서는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소개팅과 관련된 일화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5년의 연습생을 거쳐 가수가 됐는데 파트가 3초였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광희는 "사실은 여기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많이 속상했다. 아이돌 준비했을 때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노래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잘한다. 파트를 받아보는데 3초 정도 오더라. 그것도 데뷔곡에서"라며 털어놨다.

광희는 "다음 앨범에 파트가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쭉 그 파트더라. 3초, 5초, 7초 이렇게 유지가 됐었다.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어떨 때는 마이크 팩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부족하면 저는 가짜로 했다. 사전 녹화를 했는데 매니저가 다시 오라고 하더라. 네가 마이크 선 달랑달랑 해서 다시 찍어야 한다더라"라며 회상했다.​​​​

광희는 "누구 탓을 하겠냐. 내가 잘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정도 밖에 못했는데. 데뷔한다고 끝이 아니구나. '열심히 해야 가져갈 수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성형을 고백하면서 그 당시 잭팟을 터트렸다"라며 밝혔고, 광희는 "그 당시에는 사실 그런 이야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숨기고 이야기를 안 하고. 아이돌은 성형 이야기를 해서 굳이 좋을 게 없다. 숨기고 나오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과거 사진이 나올 텐데. 그럴 바에는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을 대표해서 그런 프로그램에 나간 거 아니냐"라며 밝혔다.

광희는 "예능국 안에 음악방송도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나는 내 이야기를 잘하니까 내 이야기를 풀어보자' 그래서 성형을 이야기하게 된 거다. 너무 절박했다. 항상"이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그런 절박함에서 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참 재미있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광희는 '무한도전' 합류에 대해 "'무한도전' 전까지 아이돌로서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시고 찾아주시고 예뻐해 주셨다. 막상 '무한도전'에 쉽지 않은 기회에 많은 분들이 그랬다. 천의 운을 타고났다고. 그래서 들어갔는데 너무 어려운 거다. 적응하는 데도 오래 걸렸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바로바로 왔었다. '이게 광희의 한계야' 그런 글들이 올라오더라"라며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광희가 사위 삼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교회에 계신 분들이"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광희는 "제가 교회에서 보여주기식 봉사를 많이 한다. 그런 거 하다 보면 권사님들 집사님들이 '우리 딸 있는데'라고 한다. 그중에서 어떤 분들은 적극적으로 하신다. 사진도 보여주시고 교회에 데려와서 인사도 시켜주시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완벽하게 메이드가 안 되더라. '식사 한번 하시죠' 이러면 식사 자리가 이상하게 안 생기고 집사님이 자리를 피하고 다른 데로 가신다"라며 설명했다.

광희는 "뭔가 싶어서 엄마한테 '엄마 내 배우자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잘 메이드가 안 되네. 무슨 일일까?'라고 했다. 사실 엄마가 중간에서 차단을 했다더라. 엄마가 솔직하게 말씀드렸다더라. 우리 아들이 생각보다 나이스한 스타일이 아니라고. '안 그러면 집사님이랑 나랑 사이가 껄끄러워질 것 같아'라고 했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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