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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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박민, 두번째 결혼식 올렸다…"기억 안 나, 너무 울었다" (걸환장)[종합]

기사입력 2023.03.13 00:1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걸환장' 오나미와 박민이 발리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오나미·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 김지선 가족의 결혼 20주년 가족여행이 그려졌다.

내내 오붓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오나미가 잠든 사이 벗어나 의문의 여자와 만나러 몰래 나온 박민.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그야말로 새벽의 밀회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준 주인공은 바로 오나미의 동료 개그우먼 박소영이었다. 박소영의 정체를 알고 안도한 사람도 있는 한편, "잘못된 만남이네"라며 의심을 풀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 웃음을 안겼다.

박소영에 이어 나타난 김민경. 아무리 그래도 신혼여행에 쫓아온 두 사람에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중, 스튜디오에 김민경이 나타나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규현은 "공포영화인 줄 알았다"고 소스라치게 놀라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다음날 플로팅 조식을 즐기는 오나미와 박민.

오나미가 "내 키 만한데 어떻게 먹어?"라고 의아해하자, 박민은 오나미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나래는 "신생아 수준"이라고 일침했다.

전날 계획한 대로 아침식사를 가져다 주러 온 직원으로 변신한 박소영. 그를 확인한 오나미는 깜짝 놀랐다. 

박소영은 박민에게 놀라움에 눈물까지 흘리는 오나미를 챙겨 주라며 잔소리를 폭격했다. 한숨 돌린 후 사진을 찍어주는 척하며 박소영이 오나미의 시선을 돌린 한편, 2차로 출격하는 김민경.

김민경을 본 오나미는 "민경 언니가 물을 무서워하는데 래시가드를 입고 왔다"며 자신을 위해 물 공포증까지 이겨낸 김민경을 보고 감동과 놀라움에 눈물을 터뜨렸다.

그 와중에 이벤트를 모두 끝내고 본격적으로 놀기 위해 직원복을 벗는 박소영을 본 모두는 폭소했다. 김지선은 "내 후배지만 생각이 없는 것 같아"라며 웃었고, 박민 역시 "죄송하지만 저희 신혼여행이거든요"라며 황당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소영과 김민경이 찾아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결혼식 당시 눈물을 흘리느라 정신이 없었던 오나미를 위해 준비한 두 번째 결혼식.



김민경은 "나미가 결혼식이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했었다. 나미가 너무 울었다"며 오직 둘만을 위한 결혼식을 계획한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의 주인공을 확인한 오나미는 "나 두 번 결혼해?"라고 농담하다가도, 벌써부터 감동의 눈물을 흘리려고 했다. 겨우겨우 오나미를 진정시키고 직접 과일 부케 등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해 나서는 김민경.

부지런히 움직이는 김민경과 달리 뺀질거리며 일을 하지 않는 듯한 박소영에 잠시 불화도 있었지만, 박소영도 자신을 가수라고 말하는 등 거짓말까지 불사하며 분주하게 하객을 즉석에서 섭외하느라 바빴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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