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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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무승' 전북, 돌아온 '호남더비'서 홈 승리 절실 [K리그1 프리뷰]

기사입력 2023.03.12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개막 후 승리가 없는 전북 현대가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홈경기 '호남 더비'에서 다시 홈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현대와 광주FC가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돌아온 '호남 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앞선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1패로 10위다. 광주는 1승 1패, 승점 3으로 전북보다 위인 6위다. 

지난 시즌 울산에게 우승을 내준 전북은 이번 시즌 출발 역시 좋지 않다. 울산과의 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 1-2로 역전패하더니 수원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1로 비겼다. 

팀의 주축 공격수 조규성이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지만, 몸이 무거웠다. 여기에 울산 원정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이동준도 부상으로 이탈해 측면 활용 역시 어려웠다. 



그래도 전북 수비진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홍정호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는 박진섭은 2경기 동안 클리어링을 무려 32개나 성공시키며 K리그1 전체 공동 1위다. 수비는 어느 정도 든든한 만큼 공격 전환, 그리고 전방에서 결정력이 향상된다면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다. 

광주는 승격팀 답지 않은 담대한 축구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원 삼성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광주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기존 팀들을 위협할 전력으로 꼽혔다.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은 기대를 모은 만큼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 시작 이후 엄지성의 경고 누적 퇴장이 발생하면서 흐름을 내줬고 승격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엄지성은 징계로 전북 원정에 결장한다.



두 팀의 호남더비는 딱 두 시즌 만에 다시 열린다. 양 팀 통산 전적은 19경기 13승 5무 1패로 전북이 압도적인 우세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1무 1패로 크게 앞선다.

전북이 광주에 패배한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17시즌 8라운드 광주 원정으로 당시 여봉훈의 득점이 터지며 0-1로 졌다. 

그만큼 광주에게 크게 우세했던 전북인 만큼 3월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반드시 홈 첫 승리를 신고해야 한다.

수원과의 홈 개막전에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사과해야 했던 김상식 감독이 이번엔 팬들에게 '오오렐레'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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