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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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퍼펙트 기쁨도 잠시…양의지+강백호에 혼쭐난 다르빗슈, 3이닝 3실점 [WBC]

기사입력 2023.03.10 20:37 / 기사수정 2023.03.10 20: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박윤서 기자) 특급 에이스가 흔들리자 팀은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난조를 보였다.

다르빗슈는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한국과의 2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시작은 완벽했다. 1회 다르빗슈는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을 땅볼로 처리했고,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2회도 다르빗슈는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김현수를 1루수 땅볼,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 이닝에서 악몽을 꿨다. 3회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강백호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정과 에드먼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하성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2사 2루가 됐고 이정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만 3실점을 떠안았다.

다르빗슈의 임무는 3회까지였다. 이날 다르빗슈는 3이닝(48구)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다르빗슈의 부진에도 일본은 3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으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도쿄(일본),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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