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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하, 정경호 앞에서 사망→노윤서 "친모 따라 일본가겠다" 폭탄 선언(일타 스캔들)[종합]

기사입력 2023.03.04 2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타 스캔들' 신재하가 사망했다. 노윤서는 무사히 퇴원해 친모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지동희(신재하 분)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정경호 분)은 지동희를 의심, 그의 집으로 갔다가 지동희가 과거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자살한 제자 정수현의 동생이 정성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시각. 지동희는 자신에게 쫓기다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된 남해이(노윤서)가 깨어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재차 살해를 시도하려 병실을 찾아갔다. 그때 남행선(전도연)이 나타나 해이를 지켰다.

남행선이 위기에 처했을 땐 최치열이 나타났다. 결국 도망치던 지동희는 자신을 알아보고 "정성현"이라고 외친 최치열의 말에 멈춰섰다.

이유를 묻는 최치열에게 지동희는 "진짜 모르냐. 난 선생님을 지키려고 했다. 누나가 믿고 내가 믿는 유일한 어른이니까. 쌤한테 거슬리는 모든 걸 제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치열은 "그건 날 위한 게 아니다. 네 합리화다. 네가 겪은 불행은 마음이 아프지만 네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이건 범죄"라고 말했다. 지동희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여태 잘 지냈다. 그 여자만 안 나타났으면 문제 없을 거다"라며 남행선 탓으로 돌렸고, 최치열은 "문제를 감춘채 갔겠지. 죄의식 없이 내 옆에서 사람이나 죽여가면서"라며 자수를 종용했다.

지동희는 "내가 왜. 누굴 위해서 그래야 하냐"고 소리치며 절규했다. 최치열은 "수현이. 네가 이렇게 사는 걸 가장 바라지 않을 사람"이라며 마음을 돌리려 했고, 지동희는 "시끄럽다. 이젠 누나 다 잊었잖아.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할 자격 없다"며 난간 위로 올라섰다.

최치열은 그를 진정 시키려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줄게"라고 외쳤지만, 지동희는 "지킬 게 없다. 이제 너무 피곤해"라며 그렇게 뒤로 눈을 감고 뛰어내렸다. 결국 지동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세상을 떠났고, 뒤늦게 최치열이 있는 옥상으로 따라온 남행선이 그를 위로해 줬다.



한편, 이제야 나타난 남해이의 친모 남행자(배해선)는 계속해서 최치열의 재산을 궁금해 했다. 남행자는 남행선에게 차를 한 대 뽑아주는 게 어떻냐고 했고, 최치열은 차를 뽑아주고 싶지만 남행선이 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반색한 남행자는 "장사할 땐 행선이가 쓰고 평소엔 내가 쓰려고 한다"고 눈치 없이 말을 이었다.

집에서도 남행자는 밉상 행보를 이어 갔다. 그는 "방이 세 갠데 나 어디서 자냐"며 "네 남자친구한테 이야기해서 펜트하우스 얻어달라고 할까"라고 이야기했다. 남해이는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를 말렸다.

남행자는 집밖에서 "나 드디어 돈 나올 데를 찾았다. 내 동생한테 푹 빠진 남자가 있다. 내가 어떻게 해볼수 있을 것 같다"며 은밀한 통화를 했다. 이후 바로 최치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이 좀 필요하다고 했다. 

그때 다시 등장한 남해이는 "미쳤냐. 지금 돈 이야기 하려고 한 거 아니냐. 나 다 들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냐. 아무리 급해도 엄마가 이러면 이모가 뭐가 되냐. 이모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나랑 삼촌때문에 연애도 운동도 못하고 새벽부터 장보고 장사하고 반찬만들고 십 몇 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 나타나 어떻게 이런 민폐를 끼치냐. 왜 날 비참하게 만드냐"고 소리쳤다. 이후 남해이는 홀로 방에 들어가 오열했다.

남해이는 이선재(이채민)를 만나 "엄마가 내 눈앞에 나타나는 상상 했었다. 복수해줘야지, 신경질 내고 못 이기는 척 받아줘야지. 내내 밉고 그리웠으니까. 그런데 막상 보니까 너무 속상하다. 날 버렸어도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했는데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선재 역시 한숨을 쉬며 "우리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지 않나. 우리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말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온 남해이는 가게에서 자신의 퇴원 축하 파티를 준비하는 가족들과 최치열의 모습을 봤다. 남행자는 일도 안 하고 폰만 보는 모습이었다.

이후 남해이는 퇴원 파티에서 케이크 초를 불었다. 무슨 소원을 빌었냐는 말에 "이모랑 삼촌 나 없이도 계속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나 이제 엄마랑 살려고. 엄마 따라 일본 갈 거다 거기서 둘이 살아볼래"라고 말해 그 자리에 있는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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