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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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실패한 '피넛' 한왕호 "요즘 집중력 부족. 허무하게 한세트 꼭 날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04 08:45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젠지의 집중력 부족을 꼬집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대 젠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KT의 저력에 당하면서 10승 고지 달성에 실패했다. 2, 3세트 케이틀린을 활용해 경기를 제압해갔지만 결국 한타에서 지고 말았다.

KT에게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일격을 당한 젠지. 한왕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패자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졌던 KT, 이기고 싶은 팀 중에 하나라 꼭 이기고 싶었다. 하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한타 때 졌다. 공든탑이 와르르 무너졌다. 너무 허무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패배한 세트들을 돌아보며 "1세트는 초반에 크게 사고 났고 스왑 단계에서도 손해를 많이 봤다. 바텀의 유리함을 못 살린 게 패해 요인이었다. 3세트는 상대 노림수 당해주지 않으며 게임을 리드했는데 한타 2번으로 인해 골드차가 좁혀졌고 게임이 많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10승 고지에 달성하지 못한 젠지. 그는 보완할 점에 대해 "내 생각에는 나 뿐만이 아니라 팀원들 모두 요즘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그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서 한 세트를 꼭 너무 허무하게 내주고 만다. 그걸 보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떤 말을 해도 부족하다. 열심히 하면서 남은 경기 다 이기고 싶다. 그리고 풀옵까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으로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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